장마 시작 예상기간

현재 한반도는 기록적인 불볕더위를 겪고 있습니다. 17일 낮 최고기온은 33도까지 오르며, 이는 평년보다 2~3도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서울은 31도, 대전과 광주는 32도, 강릉은 33도로 예상되며, 18일에는 서울과 대전이 32도, 광주는 33도, 대구와 창원 등은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륙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경상권은 33도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보하며, 체감온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1도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극심한 더위의 주요 원인은 평년보다 높은 해수면 온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올봄 서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등 주요 해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고기압이 형성되었고, 이로 인해 한반도로 뜨거운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후 변화가 여름철 강수량 증가와 국지성 호우를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과 21일 제주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제주의 평년 장마 시작일이 6월 19일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비가 장마의 시작을 알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남쪽 먼바다에 있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중국 남쪽에 머물러 있어 정확한 예측은 어렵습니다. 일부 예보 모델은 향후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장마가 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기상청은 올해 7월과 8월 강수량이 예년보다 많을 확률이 80%에 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비가 더 많이 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증발된 수증기량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비구름대가 강력해져 강수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엘니뇨가 쇠퇴하는 여름’으로, 동아시아 강수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올해 장마는 국지성 호우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통적인 장마는 광범위한 지역에 오랜 기간 내리는 것이 특징이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좁은 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비가 내리는 형태로 변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후 변화의 여파로 ‘장마’라는 용어가 더 이상 한반도 여름 강수 현상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에도 장마가 끝난 후에도 장마에 버금가거나 더 많은 비가 내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연구센터장은 “지구 온도가 높아진 탓에 한반도에서도 장마 전 폭염이 늘고, 7월 장마철 후에도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며 “비가 내리는 사이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될 것으로 보여 정부도 다양한 형태의 복합 재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기후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과 재해 대비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폭염과 열대야, 국지성 호우 등 다양한 기후 현상에 대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기상청과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기후 모니터링과 예측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확한 기상 정보를 제공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짧았던 봄을 지나, 다가오는 장마철

짧았던 봄날도 어느새 지나가고, 이제 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2024년 장마 시작일과 그에 따른 대비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장마철은 항상 예상치 못한 변수로 계획에 차질을 빚곤 하는데, 미리 장마 시작일을 알고 대비하면 보다 편안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2024년 장마 기간과 예상 시기

대한민국의 장마는 일반적으로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지속됩니다. 지역별로 장마 시작 시기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다음과 같은 시기에 장마가 시작됩니다:

제주도: 6월 19일 경
남부 지방: 6월 23일 경
중부 지방: 6월 25일 경

장마는 보통 7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장마전선은 남쪽의 온난습윤한 열대성 기단과 북쪽의 한랭습윤한 한대성 기단이 만나 형성됩니다. 두 기단의 세력이 비슷해지면 정체전선을 형성하여 오랜 기간 비가 내리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장마 기간 동안 연강수량의 30% 정도의 비가 내리는데, 이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상청에서는 장마 시작 전에 '장마철 기상전망'을 발표하므로, 이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장마의 정의와 특징

장마는 동아시아에서 여름철에 내리는 비를 부르는 말로,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사용됩니다. 한국에서는 대체로 6월 하순에 장마가 시작되어 7월 말까지 약 한 달 정도 지속됩니다. 이 기간 동안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립니다. 장마전선은 남쪽의 온난습윤한 열대성 기단과 북쪽의 한랭습윤한 한대성 기단이 만나 형성됩니다. 두 기단의 세력이 비슷해지면 정체전선을 형성하여 오랜 기간 비가 내리게 됩니다. 이러한 기후 현상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며, 매년 장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동향과 강수 전망을 발표하여 국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